올해 2월 주문하여 무려 6(26)만에 수령한 사연많은(?) 브롬톤...

주문하던 날도 비가내리고, 샵에 수령하던 날 예상치 못한 폭우로 가져오지도 못하고 첫라이딩을 하려던 날도 얼마 가지 못하고 비가 내렸다..

"너 정말 비를 부르는 브롬이이구나.."

"이제부터 너를 '깜비'라 칭하겠노라!!!~"

깜비양과 함께할 프레임 가방으론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C,S,O백 등이 있지만...지난 2004년 부터 함께해온 '뿌레메' 카메라 가방을 사용하기로 했다.


새로산 가방용 프레임을 절단하여 장착에 성공!!


이제 열심히 타주는 일만 남았다 ^^





2010 Brompton

Custom Brompton M2E-BK/BK 






Brompton 제작자 앤드류에게 물었다.

왜 접이식 자전거를 만들기 시작했는가?

 

 편리하고, 환경 친화적인 "탈 것"을 모색했었죠. 그러던 중에 길에서 접이식 자전거를 봤어요.
 나라면 더 좋은 자전거를 만들 수 있다 라고 말이에요. 여하튼 주머니에 넣어서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것을 만들려고 분발했습니다. 그게 75년쯤이었나.."

 결심하고, 곧 바로 프로토 모델을 제작. 80년에는 최종적인 모델이 완성되고, 81년부터 발매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만족할 만한 제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부품공장이나 페인트
 까지 전부 열심히 알아봤어요, 그렇게 겨우 만족할 만한 것을 완성한 때가 88년의 일이었던가...




브롬톤을 타기에 행복(happy)해집니다. "



Brompton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출처: 브롬톤 네이버 카페 
에드(laphys)님http://cafe.naver.com/brompton/422 


Brompton 1대는 1,200여개의 부품으로 제작된다는 것, 그리고 그 70%는 본사 공장에서 만들어지며 외주생산의 경우에도 금형(金型) 등은 자사관리한다는 그 철저함은 지금의 자전거업계에서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방식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Brompton 본사의 직원수는 총53명 - 2006년 6월 기준 

◆ 연간생산대수는 16,000여대 - 2005년 기준 

◆ 각 부서에 담당자 3명씩 배치 

◆ 1대마다 1장의 데이터 카르테가 존재합니다. 이 카르테에 모든 주문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최종 체크포인트인 6개의 부서의 내용이 들어가 관리함으로써, 해당되는 한 대의 Brompton이 언제, 누구가 만들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Brompton 시트튜브에도 바코드 스티커가 붙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가할 때 찾아 보세요. 

◆ 다양한 부품을 시장에 내보이기까지 몇 년 단위로 개발부터 테스트까지 실시합니다. 

◆ 메인컬러인 Red, Black, Green은 Jaguar 도장공장에서 칠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도장은 모조리 외주를 주지만 본사에서 피막의 두께까지 체크합니다. 

◆ 도장은 파우더코팅 

◆ 25대에 1대는 파괴검사한다는 사실 

◆ 클레임률이 겨우 0.2% (타 메이커도 본받읍시다)





↑ 커스텀 오더 모델로 2단...12T, 16T의 스프라켓을 사용한다.  



↑ 2단 체인텐셔너 ... 역시 클래식하니 투박하게 생겼다. 나중에 체인링크도 달아주어야 하는데...(8단짜리 링크를 달아줘야 한다고 함)



↑ 커스텀 오더에서 가장 크나큰 실수 54T;;;  1차 오더에선 분명 50T를 주문했었는데 2차 스펙변경때 적용이 안된것 같다. 아... 뭐 짐승모드로 허벅지를 단련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정 안되면 나중에 50T나 44T로 바꾸지...



↑ E형의 날렵함을 위해 슈발베 코작 타이어를 옵션으로 선택. 나의 육중한 몸무게를 잘 지탱해 줄지 걱정이다.



↑ M2E 기본파츠에서 캐리어 블록(Front carrier block assembly)만 추가하였다. 다행히 예전보다는 가격이 많이 다운되어 다행이었다.




↑ 허브다이나모가 장착되어 있으면 좋으련만..



↑ 앞에서 보는 모습이 상당히 날렵해 보인다.



↑ 2단 변속기(일명: 토끼귀 변속레버)



↑ 순정 안장과 싯포스트는 평소에 길게 뽑아쓰는 습관으로 익스텐드 싯포스트(Extended-60mm]를 선택하였다.



↑ 현재 유일한 사제품인 토픽 후미등.  리튬전지를 사용하여 보다 가볍고 심플하다.






프레임 가방을 장착하다.
브롬톤에는 프론트 캐리어 프레임(Front carrier frame)과 캐리어 블록(Front carrier block assembly)을 이용하여 전용백(S백, C백, O백, 패니어백 등..)을 장착 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가방을 구매하여 장착하기 보다는 기존에 사용중이던 카메라 가방을 장착하기로 마음먹고 캐리어 프레임을 조금 개조하여 장착해 보았다.



↑ 6~7년전 DSLR클럽에서 유행했던 뿌레메(Puleme) 가방.



↑ 다행이 가방 뒤쪽에는 확장 부위가 있어 가방을 프레임에 맞게 개조할 필요가 없었다.




↑ 구매하자마자 분해될 위기를 맞은 프론트 캐리어 프레임(Front carrier frame)



↑ S백용 캐리어 프레임으로 가방보다 휠씬크다.



↑ 분해는 고정되어 있는 나사를 니퍼로 뭉게듯 탈거한다.



↑ 잘 빠지지 않을 경우에는 그냥 드릴도 뚫어준다.



↑ 프레임 절단은 줄톱을 사용하거나 파이프 커터를 이용한다.(파이프 커터가 좀더 깔끔히 절단된다.)



↑ 크기비교샷.



↑ 캐리어 프레임이 가방에 쏙 맞춰졌다.



 ↑ 캐리어 블록(Front carrier block assembly)에 프론트 캐리어 프레임(Front carrier frame)을 쉽게 장착할 수 있다. 



↑ 작게 가공된 캐리어 프레임에 카메라 가방 및 프론트 패니어 등을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 6년전부터 사용해온 뿌레메(puleme) 카메라 가방.. 가격도 참 착했던 기억이 난다(5만원 즈음했었나?)


↑ 뒤쪽지퍼에는 명함 및 지갑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 가방 내부에는 쿠션칸막이를 통해 파티션을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다. (카메라 크기, 짐의 종류 등에 따라..)



↑ 메인 쿠션칸막이만 설치할 수 있고...



↑ 작은 칸막이를 통해 파티션을 설정할 수 있다. (작은 칸막이 쿠션은 3개가 제공된다.)



↑ 카메라 가방을 장착한 모습.



↑ 브롬톤의 기본 S, C백보다 폭이 좁아 컴팩트해 보인다. 그리고 가방안에 짐이 없어도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아 좋다.
 





↑ 가방뒤쪽에서 바라본 모습.



↑  기본 옵션에 방수커버가 포함되어 있어 라이딩 중 갑자기 비가 올때 매우 효과적이다. 



↑ 방수커버를 띄운 후 줄을 당겨주면 가방형태에 맞게 압축된다. 



↑ 방수커버 장착샷.



↑ 폴딩 후 집에 보관 시 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 않는다.  
 



↑ 집에 있는 거치대에 논폴딩 상태로 거치해 보았다^^





2010 Brompton

Custom Brompton M2E-BK/BK 


미벨을 탄지 5년동안 마음으로만 품었던 브롬톤을 오랜 고민끝에 드디어 입양했다.
아주 기본적인 순정으로 시작되었지만 앞으로 소소한 업데이트를 통해 나만의 브롬톤이 되도록 꾸며줄 예정이다.


깜비양~ 한번 잘 지내 보자고!!~~~



twitter: @dddowner

카테고리

Bik-eFlag

날짜

2010. 8. 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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