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 산악라이딩 번개~

 왕방산 번개 공지가 있었습니다.

헌데 그날은 집안행사인 벌초가 있는날..

연기되라고 열씨미 기우제를 드렸습니다.


저의 정성이 하늘을 감동시켰는지.. 주말 비 예보가 뜹니다...

허나..갑자기 아버지가 연락을 하시어..하시는 말씀이;;;;

"일요일에 비온다니까..토요일날 가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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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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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 북이면 석성리의 아주 조용한 시골마을..




토요일은 날씨가 정말 좋더군요..

갑자기 날짜가 변경되어 극 소수의 인원으로 벌초를 해서

다 못끝내고 다음 주중에 몇분이 더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다음날 있을 왕방산 공지를 보며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 가고 싶다.....'

그리고 상상합니다..

쾌쾌한 도로라이딩이나 북적거리는 자전거 라이딩 보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땀을 흘리고 시원한 경치를 보며 무릉도원을 느낄수 있는 라이딩...

왕방산 라이딩..


가족을 설득하여 포천 인근의 친척집 방문과.. 포천이동갈비를 사주겠다는 약속으로 하고 다음날 모임에 가까스로 참석하였습니다. ^^


주말 비 예보와는 달리 역시 미실을 능가하는 미봄공주님의 정성으로
아주 좋은 날씨가 이어더군요 ^^(햇살도 간간히...)





ㅋㅋㅋ...





집결지인 맥도널드 포천점에서 김상근님의 차로 잔차를 싫고 오지개 고개를 넘어 왕방산 초입에서 잔차 점검 후 출발을 하였습니다.

산악라이딩은 처음이었는데..봄님과 박기자님이 몇가지 팁을 주시어 차츰차츰 적응하며 라이딩할 수 있었습니다. ^^





뛰어난 정비능력으로 만져만봐도 잔차상태를 알 수 있으신..

민사마님..  ^^


덕분에 잔차상태가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마치 무료점검 이벤트에 당첨된 느낌이에요 ^^

(사용후기를 써야할까요?)





정비능력이 정말 뛰어나셨습니다...
(예전에 소문난 미케닉이셨다는 소문이 ^^;;)

그것도 툴하나로 ....




박기자님의 셀프 신공으로 전체 샷 한방 찍었습니다. ^^



[출처 민사마님 사진중]

민사마님, 땅콩님, 가운데곰, 봄님, 정말 푸근하고 착하신 김상근 오빠..

다들 멋지세요 ^^




이거이거이거... 상근님이 바매에 보내주신 사과도 맛보았습니다..

진짜..이렇게 맛있는 사과는 처음이었어요..

연풍사과였나요? ^^

한입베어먹으니 정말 과즙이 풍부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봄님과 땅콩님도 맛있게 시식하십니다...




아삭아삭...^^





저같은 초보자를 배려하셨는지..잦은 휴식과 간식...

그리고 점심을 간단히 먹었는데..





네.맞습니다... 혼자먹으려고 쬬꼬파이 하나 가져왔었어요 ㅎㅎ

돈두 깜박잊고 한푼도 못가져갔어요..

다음에는 트레일러 달구 올라가야 겠어요 ㅎㅎ

박기자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먹을거와 자전거만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없어요"



아래 이것도 필요할듯해요..

마실거..



중간에 정말 길고 신났던 다운힐 코스가 끝나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슈퍼에서 대박 차디찬 맥주 한캔씩했습니다.

이로인해 예고에 없던 기나긴 업힐코스를 무정차로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캬~~  사진보니..목마르네요~~




이리저리 재미있었던.. 왕방산 라이딩을 마치고..

저는 먼저 집결지에 가족과 친척분이 기다리고 계서서 먼저 출발했습니다.

오지재 고개길...다운힐 정말 신나게 내려가고..

오래 기다려주신... 가족과 친척에게 인사하고 집으로 갔어요 ^^

가족은 친척들과 맛난거 먹고 왔다고 해서..

포천이동갈비는 못먹고 왔네요 ㅠㅠ;;

(다른분은 먹으러 가셨다는 후문이...ㅎㅎ)

다행이 집으로 가는중에 비가오기 시작하더군요..

미봄공주님의 능력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





다음에도 좋은코스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카메라를 못챙겨서 폰카로 찍었더니 화질이 영 아니네요 ㅎㅎ






참..집에와서..조금 토라진 아내에게.. 갈비살 사서 구워주니..조금 풀어지셨어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