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3    (바이크매거진) 김학수 리뷰어      

최근 스포츠활동,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후기나 여행기를 직접 촬영/편집한 동영상으로 많이 보곤 한다. 
게다가 진정한 스포츠 매니아라면 직접 다이나믹한 영상을 촬영하고자하는 욕심과 편집을 통해 이를 공유하는 이용자가 매우 늘고있는 추세이다. 
많은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액션카메라들이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번거로운 장착과 세팅의 불편함을 한번쯤은 느껴봤을 것이다. 

이번 리뷰를 통해 사용해본 "캠스포츠(CAM Sports) 코치(Coach)"는 스포츠 아이웨어에 캠코더를 내장하여 안경처럼 간편히 착용하고 보다쉽고 편리하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아이웨어(Eye-ware) 캠코더이다. 
두손은 자유롭게!! 시선과 동일한 촬영이 가능한 캠스포츠 코치의 소개와 주요기능, 그리고 촬영 결과물에 대해 알아보자!


제품명캠스포츠 코치 (CAM Sports Coach)
기능아이웨어 내장 캠코더
화각135도
해상도HD 1280 x 720p
저장포맷MOV, H.264 30fps
소비자가350,000원



코치 캠코더의 구성품은 선글라스 캠코더와 전용케이스, Mini USB케이블, 4GB Micro SD카드와 리더기, 여분의 렌즈(Black, Yellow, Clear) 그리고 사용설명서와 렌즈클리어 등의 구성으로 심플한 패키지를 제공한다. 


캠스포츠 코치는 무광검정 바디에 레드 포인트로 스포티한 스타일을 보여주며 선글라스 브릿지(Bridge) 부분에 내장된 캠코더는 시선과 동일한 곳에 위치되어 있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바람과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줄 수 있도록 배려한 바디 라인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착용시 얼굴과의 밀착감이 좋아 해질무렵 벌레들이 눈으로 침투할 수 있는 여지를 제법 줄여준다.


제품의 하단 템플(*Temple: 안경의 다리부위)에는  저장매체인 Micro SD카드와 충전 및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Mini USB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제품에 포함된 메모리는 4GB Micro SD카드와 아답터가 제공되며 4GB 메모리를 통한 촬영시간은 약 60~70분정도의 연속녹화가 가능하다.
(캠스포츠 코치의 배터리 런타임은 약1시간30분~2시간 정도이다.)

제품의 충전은 컴퓨터 및 노트북의 USB포트(혹은 5V전용 USB충전기)에 꼽아 충전하며 내장된 550mAh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까지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완충 후 적색등에서 녹색으로 LED등이 변경된다.

제품에 장착되는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실제 배터리 런타임(90분)을 비교했을때 약 8GB+ 정도의 메모리를 별도로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저장 메모리별 녹화시간
- 4GB: 약1시간(60~70분)
- 8GB: 약2시간(120~140분)

스팩상의 무게는 57g이며 메모리 장착 시 실측정 무게는 58g이다.

일반적인 경량 아이웨어의 무게는 25g내외

방풍 및 기능성 아이웨어의 무게와 거의 동일하다.

아이웨어에 배터리와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너무 무겁진 않을까요?
제조사 스팩의 무게는 57g이며 메모리 추가 시 실측 58g으로 측정됐다.  일반적인 경량 스포츠 아이웨어에 비해 두배 정도의 무게인데 과연 착용감은 어떨까?
아이웨어에 내장된 카메라의 무게로 인해 코의 눌림이나 귀의 통증이 예상되었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선글라스의 바디설계에 있어 무게가 코패드(Nose Pad: 코받침)에 집중되지않고 템플(Temple: 안경다리)에 적절히 분산시켜 착용 시 코와 안면 등에 부담이 매우 적었다.
캠스포츠 코치는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하여 실제 오랬동안 착용해도 무게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


캠스포츠 코치 선글라스에는 기본으로 장착된 블랙렌즈 외에 여분의 추가렌즈가 포함되어 있다. 
모든 렌즈에는 UV400의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으며 렌즈의 모서리를 당겨 간단히 분리하여 교체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 중에 느낀 점은 캠코더의 기능으로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렌즈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기본으로 장착된 블랙렌즈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의 기능 뿐만 아니라 편광렌즈의 사용으로 난반사는 없애고 자연광만 흡수하여 눈을 더욱 편안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ex) 아스팔트 위, 물수면에 반사광을 제거하여 더욱 깨끗이 보이는 효과(수면아래 물고기가 잘보임), 유리창의 반사광을 제거하여 내부 사물의 파악이 쉽고, 맑은하늘을 볼때 산란광을 제거하여 더욱 진한 파란색의 하늘을 느낄 수 있다.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는 블랙렌즈는 자외선 차단(UV400) 및 편광기능(Polarized Light)이 있어 사물을 단순히 어둡게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더욱 깨끗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사진속 차량의 앞유리를 보면 운전자가 더욱 또렷히 보이는것을 느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옐로우 렌즈는 안개가 낀 날씨나 흐린지역에서 사물의 명암비를 증가시켜 더욱 또렷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한다.


야간 및 흐린날에 적합한 클리어(Clear)렌즈, 그리고 각각 렌즈들은 보호필름으로 패키지되어 있다.


저시력자를 위한 도수클립은 없나요?
아쉽게도 저시력자들을 위한 도수 킷은 별도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는 전체적인 무게 증가와 착용감에 크게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듯 하다.
최근 맞춤형 커브렌즈 제작기술의 발전으로 안경업체에서 추가비용을 통해 도수있는 렌즈로의 가공이 가능하다. 필요 시 별도 가공을 통해 도수 렌즈를 장착을 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10만원 내외의 비용과 변색, 코팅 등의 옵션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


캠스포츠(CAM Sports) 코치(Coach)의 사용법
캠스포츠 코치는 720p급의 HD영상 녹화를 지원한다.(1280 x 720pixel, 30fp) 사용법은 매우 단순하고 편리하다.
그냥 아이웨어를 착용하고 오른손을 이용해 적색 포인트(버튼)를 1~2초간 누르면 녹화가 시작되고 다시 같은 동작으로 끌 수 있다.


녹화상태의 확인은 촬영시 눈동자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선글라스 템플 우측안쪽의 녹색LED등이 깜박이며 종료시 꺼진다. 
단..... 착용자의 콧등이 낮을 시 약간 돌출 시켜야 LED를 확인할 수 있다.
(콧등이 높은 서양인이나 사용자의 안면 구조상 다를 수 있다)


우측 안쪽에 상태등(녹색 LED)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메모리가 차거나 전원이 부족할 경우 적색 LED가 점등된다.


캠스포츠 코치는 컴퓨터나 노트북의 USB전원을 이용하여 충전 및 데이터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충전시간은 약 3시간 내외이며 1.5~2시간 동안 촬영이 가능하다)


USB연결 시 자동으로 저장소가 등록되며 DVI 플레이어나 TV의 내장기능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캠스포츠 코치를 착용한 후 자전거 라이딩 및 여행 영상을 촬영해 보았다.



자전거 라이딩을 하다보면 간혹 놓치고 싶지 않은 풍경들을 무심히 지나치곤 한다.
두손은 자유롭고, 나의 시선과 같은 촬영이 가능한 캠스포츠 코치는 안경처럼 착용 후 가벼운 터치만으로 촬영하여 보다쉽고 신속하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뛰어난 품질의 렌즈셋으로 눈을 보호하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여 얼굴을 보호할 수 도 있다.
최근 Full HD급의 고성능 액션카메라 제품보단 다소 아쉬운 화질이지만 부담없는 촬영을 즐기는 유저라면 적극 추천한다.

장점
- 캠코더보다 가벼운 무게 
- 안경처럼 쉽고 편리하게 착용이 가능
- 쉽고 간편한 원터치 조작법
- 편안한 착용감

단점
- 방수 기능이 제공되지않아 우천시에는 사용할 수 없다.
- 야간 촬영 시 조금 아쉬운 화질(밝기)

관련 웹사이트
액션 스튜디오 (www.actionstudio.co.kr)
캠스포츠 (www.camsports.com)


김학수 리뷰어
바이크매거진 리뷰어 2010년 2월
Twitter & Facebook: @dddowner




* 본 리뷰의 저작권은 바이크매거진에 있습니다.

기사링크: http://www.bikem.co.kr/content/read.php?num=3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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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2. 4. 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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