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3일토요일 속초라이딩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



남자의 자격 패러디버전 '라이더의 자격'입니다.  
진정한 낭만라이더라면 꼭 다녀와봐야할 101가지 라이딩 코스중 하나인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




↑ 속초라이딩이 있기 전날 회사에서 행사가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북한산 둘레길 등반대회였는데요. 가벼운 산책정도로 봤다가 5km구보에 진땀뺐네요. 휴..역시 걷는데는 잔차타는 근육이랑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 회사동료분중에 이상한 차림으로 참석한 이도 있었죠;;




↑ 전날 행사때문인지 엄청 피로했으나 자전거 정신으로 무사히 출발했습니다. (am 5:10)


↑ 용산역에서 용문역행 전철로 갈아타니 맨 앞뒤칸은 자전거 동호인들만 타게 되더군요^^
   유명산라이딩을 가시는분, 용문산 근처 광관라이딩 가시는분들, 그리고 저희처럼 속초행 라이딩을 가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초행길인데 행여나 길잃어버릴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 자전거들도 다양하고 가는역마다 많은 분들이 타십니다.



↑ 시작부터 펑크떼우시는 분이 있더군요^^;;;



↑ 전철점프 마지막역인 용문역에서... am 8:30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9시예상)
   개똥이님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네요. ㅎㅎ


↑ 용문역 근처의 국밥집에서 든든하게 소머리국밥하나 말아먹었습니다.



↑ 한그릇 따뜻하게 뚝딱!!



↑ 혼자 여행하시는 분의 잔차..



↑ 양평에서 홍천까지 가볍게 달렸습니다. (평속 30km;;;)
   처음에는 안개도 많이 끼고 서늘했지만 다행히 금세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 컨디션 좋은 개똥이님~ 정말 잘달려요 ㅎㅎ(허긴 매일 왕복60km 이상을 자출하시는 분이니;;;)



↑ am 11:14 삼포(?)휴게소..



↑ 그나마 이번 여행을 위해 로드타이어를 끼워왔으니 망정이죠 ^^;;;(슈발베 듀라노 1.1)



↑ 도로에서 접지력도 좋고 이전에 산악용 XC타이어에 비하면 무임승차하는 기분입니다. ㅎㅎ(한짝당 260g) 여행후 다시 떼어내기보다 로드용 휠셋으로 하나더 가지고 있으면 최고일것 같습니다.^^


↑ 6번, 44번 국도를 타다보면 터널이 2~3(?)개 정도 지나치게 됩니다.
   주의할점은 터널에 진입하면 갑자기 어두워져서 앞뒤라이트는 필수이고 어두운 고글을 쓸때는 터널안 노면이 잘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갓길이 없어 맨홀같은 길을 아슬아슬하게 지나야합니다.
터널 지날때는 매우 주의를 요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다보니 내년까지 터널내에 자전거 전용길을 만들겠다는 현수막이 몇개 보이더군요.
(노파심에 여행가기전에 개똥이님하고  LIG상품으로 자전거 보험을 들어놨습니다. ㅋㅋ)


↑ 홍천쯤에서는 몇번의 언덕을 반복하니 날은 더욱 쾌창해지고 주변 경관도 정말 좋아지더군요 ^^
  가는내내 많은 라이더분들고 인사하며 같이 라이딩도 합니다. (am11:48)



↑ 개똥이님의 핸들바 바구니가 앞바퀴에 닿을정도로 많이 내려가서 정비타임..(제 dslr중장비 카메라를 담아서 그런가봐요;;;   이 다음부터는 메고 라이딩합니다.)



↑ 저는 안장가방탓인지 패드바지에 보풀이 생겨 다시 셋팅합니다. 아.. 안장가방 되도록 하지 말아야겠네요..



↑ 무슨다리였더라...



↑ 중간중간 니코틴으로 체력충전하는 개똥이님..(pm 1:08)



↑ 이제 속초 56km 남았네요. (pm 1:15)
   긴 언덕길에서 나버리고 혼자가버리는 개똥이님...




↑ 자전거 동호인들과 더불어 유난히 많던 바이크족들....  소음만빼면 멋져요 ㅎㅎ



↑ 점심은 휴게소에서 간단히 사발면에 감자떡하나 사먹었습니다.
   맛난 음식은 속초에서 먹기로 약속하며....(pm 1:20)


↑ 따끈따끈 쫄깃쫄깃 감자떡..맛있었습니다. ㅎㅎ



↑ 시원한 경치의 소양강호 라이딩...(pm 1:52)



↑ 44번 국도에서 미시령옛길로 안내하는 길로 빠짐.(강원도 인제 pm 2:40)



↑ 강원도에는 아직 단풍이 절정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계속 라이딩을 멈추고 바라보게하는 풍경이 절경이더군요.. 감성충전중입니다. ㅎㅎ



↑ 단렌즈(50mm)의 화각을 극복하고자 12장을 사진을 합성했습니다. (클릭뷰 추천!^^)



↑ "여봉~ 여기 끝내줘!! 여행보내줘서 고마워요 ㅋㅋ"라고 안부전하는 중...



↑ 속초미시령 옛길은 차량운행이 매우 적고 자전거 타기 최상인것 같습니다.







↑ 오늘 니들 고생이 많다..






↑ 라이딩한지 4시간 반정도가 지나가네요.(pm 2:51)



↑ 자전거 통행량이 더 많은듯해요^^  누구나 뵈면 인사하고 서로 격려해줍니다.



↑ "사진 어디에 올리세요??^^"      "아~~ 네~~ 바이크매거진이요~~~ "



↑ 동호회인지 친구사인지 정겹게 라이딩하시네요^^



↑ 발라주겠다는 선크림을 마다하고 점점 검고 붉게 익어가는 개똥이님...



↑ 갈길이 아직 멉니다..(pm 2;54 다시출발~)







↑ 44번에서 46번 국도로 갈아타는 길에 잠시 삼천포로 빠집니다. (진부령 갈림길) 
   용대리 휴게소에서..(pm 3:43)



↑ 와... 저분들 엄청나네요;;;





↑ 미시령 고개 초입에서 마지막 휴식...



↑ 파워충전을 미리 해둡니다. (pm 4:10)




↑ 현위치에서 검색해보니 미시령 휴게소까지 3km정도 되네요.

개똥이님과 서로 화이팅하고 출발합니다.






ㅎㄱ....헉....


1:1경사로 시속 5 km로...

허벅지가 쫄깃해지다못해 녹는 느낌입니다.


...


이때 바라기님 전화하시더니.. 
왜 숨을 할딱거리냐며....
현재상황을 말씀드리니 화이팅..격려해주시네요 ㅋㅋㅋ


헉헉..








↑ 미시령업힐 3.3km 40여분만에 도착;;



↑ 인증사진 촬영후 지인들께 문사도착완료 문자 날림...




↑ 미시령 터널이 개통되도 관광객이 많이 들리더군요.



↑ 정상에 오르니 바로 달려오는 한기에 대추차한잔 따뜻하게 합니다.





이젠 미시령 정상 인증샷 퍼레이드..





↑ 엄청추워져서 커플복으로 갈아입습니다.(협찬: 저희 아버지)



↑ 속초시내까지 이어지는 긴 다운힐코스를 맞아 긴장하고 있는 개똥이님..(pm 5:20)



↑ 차보다 빨랐던 다운힐 후 너무 추워서 잠시 멋칫...


↑ 정말 포즈안나오는 뻘쭘개똥.....




↑ 설악대명콘도 입구까지 내려오니 설악산 울산바위의 위용이 장관이네요.



↑ 개똥이님 라이트를 안챙겨갔는데 다행히 해지기전에 내려와서 다행입니다. (pm 5:36)



↑ 속초시내에 들어오니 어둠이 내리네요. 거리도 한선하고 계속 내리막입니다.(pm 5:50)



↑ 회는 바닷가보다 저기서 먹어야 맛있다고 합니다. (속초중앙시장)



↑ 일단 속초 바다한번 보고자 터미널 밑에 있는 항만쪽으로 갔습니다. (pm 6:05)

사실 원래 계획은 속초에서 일박 후 다음날 일출보고 강릉찍고 오려했으나..
초기 예정인원보다 적고 엉덩이가 너무아퍼(ㅋㅋㅋ) 그냥 맛난거 먹고 서울 복귀하기로 일정조율했습니다.


↑ 항만쪽에 구수한 포장마차들이 많더군요. 밥생각은 조금 떨어져서 가격협의 후 바로 들어갑니다.
 


↑ 하나뿐인 메뉴 연탄불 양미리구이... .





↑ 한 30마리가 만원;;; 먹어도먹어도 ㅎㅎ



↑ 싱싱한 산오징어회도 만원..(요즘 오징어회 정말 많이 먹네요)



양미리 맛잇게 먹는법!!((포장마차 이모집 추천순서))

① 연탄불에 노릿노릿 구워진 양미리 한마리의..
② 등을 갈른다.
③ 가른 등사이의 뼈를 발라낸다.
④ 고추냉이와 간장을 살짝 바른뒤..
⑤ 하나뿐인 서비스안주 쉰김치에 살포시 싸서 먹는다.


사진으로 이해가 어려우신분은 아래 동영상으로!!






↑ 이처럼 맛있고 푸짐한 안주가 단돈 이만원!!((속초등대항만 포장마차 10호집이래요))


한참 맛있게 먹고 더 시키려하는데 이모사장님 포장마차 문닫고 퇴근합니다.
pm 7:00밖에 안됐는데;;;;;
저희보고 불끄고 나가면 된다네요... ㅋㅋㅋ;;;


↑ 주인없는 포장마차에 홀로 앉아있는 개똥이님..



맛있게 먹고 바로 위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서울행 표를끊으려하는데..(pm 8:20)
아.. 서울행 죄다매진되고 pm10:30차만 남았다네요.
시간이 애매해서 다시 자고갈까했지만 집나오면 고생이라고 벌써 가족들이 보고싶은게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냥 차표 끊었습니다.




↑ 차시간까지 두시간이나 남아 한게임..



↑ 그래도 40분이나 남아 루아님게 드릴 반건조촉촉(?)오징어도 사고 근처 아바이마을 관광라이딩도 했습니다...(참 부지런도 하여요;;)





↑ 올여름에도 왔었던 아바이마을.. 올해 1박2일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죠. 아바이순대국과 모듬생선구이등..





↑ 속초에서 라이딩하시는 분들은 거의 서울분들이시더군요 ㅎㅎ
  잠실역에서 출발해서 도착하셨다는 가족라이더분들...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버스짐칸에 자전거를 싣고 자리에 앉자마자 기절했습니다. ㅋㅋ
잠깐 눈감고뜨니나니 동서울 터미널 도착 이더군요. (2시간 10분걸림)
어찌보면 개인적으로 처음 다녀온 장거리 여행... 쉽지는 않았지만 평생잊지못할 추억과 감성을 가득 충전한 좋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또 어딜가게 될지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라이딩 정보
- 라이딩거리: 161.13km
- 평균속도: 21km/h
- 라이딩시간: 7:39:57
- 최고속도: 63.1km/h

 

ps: 속초에 가면 껌을 사오는게 관행이라는 껌은 사오지 않았습니다. 힘들더군요 ㅋㅋ



카테고리

Bik-eFlag

날짜

2010. 10. 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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