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심플한 타입이 마음에 들어 머드가드, 짐받이 없는 E타입으로 커스텀 주문한 브롬톤...
막상 받아보니 생각치 못한 문제가 몇몇 있더군요. 우선은 폴딩 시 리어휠을 지탱해 줄 수 있는 L타입의 머드가드나 R타입의 짐받이 그리고 이지휠이 없다보니 폴딩시 주저앉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낮아지는 높이 때문인지 M핸들바가 항상 바닥에 닿더군요;; 그래서 E타입에는 항상 S형 일자바를 추천했던것 같습니다.
일단 정리하자면 M형 핸들바에 E타입은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1. 완전폴딩 시 삐뚤하게 서있다. (위의 사진처럼 리어휠쪽으로 기웁니다;;)
2. 핸들바 그립이 바닥에 닿는다.
3. 굴러가지 않는다.(핸들을 편 반폴딩 시...)
해결하고 싶은 사항은 위의 문제의 반대죠... 폴딩 시 똑바로 서있게 하고 싶고, 그립이 안닿고, 핸들바만 폈을때 굴러갈 수 있게...
그러다 얼마전 스까비님의 게시글을 보고 힌트를 얻고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http://cafe.naver.com/brompton/32573
[출처] 스까비님의 사진 중..
↑ 원래는 매직통같은 펜을 잘라서 적당히 높이맞춰서 장착하려니 복잡해지더군요..
그래서 안쓰는 부품, 케이블을 뒤져보니 저게 나오네요. 묻지마 후미등에 있는 부속으로 리어프레임에 장착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렇게 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폴딩해보니 너무 높네요..
↑ 높이를 조금 잘라주었습니다.
↑ 그래도 깔끔하게 마무리되라고 사포질도..사각사각...
↑ 더 부드럽게 보이고자 카페인트로 마무리도 해줍니다.
↑ 블랙프레임에 순정틱하게 부착했습니다.
↑ 뒷바퀴접으면 이런식으로 보입니다.
↑ 완전폴딩을 하면 브라켓부분에 나일론후크가 살짝올라가게 폴딩됩니다.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네요;;)
↑ 삐딱했던 폴딩상태가 그나마 똑바로 서게 되었네요.
↑ 핸들바만 편상태의 반폴딩상태에서 휠의 도움없이 잘 굴러갑니다.
↑ 강아지 마냥 잘 따라오네요 ^^;;
단점이 있다면 싯포스트가 완전히 내려가지않고 로어스톱 디스크에 걸린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E타입을 반폴딩상태에서 끌고 다닐 수 있다는것에 대 만족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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